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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사과 무인방제 스마트팜 시스템 ‘화제’…영주시농기센터, 시연회 열어
  • WEAgree사업단   |   2020-07-28 14:24 조회수 : 132
전익조 안동대학교 교수(왼쪽 마이크 잡은 사람)가 무인방제 스마트팜 시연회에서 개발 동기와 성능을 설명하고 있다.

3분 만에 3300㎡ 작업 가능


사과 과수원 방제작업을 3분 만에 끝낼 수 있는 ‘무인방제 스마트팜’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주)는 14일 부석면 임곡리 이재식씨(51)의 사과밭에서 무인방제 스마트팜 시연회를 개최했다. 무인방제 스마트팜은 전익조 안동대학교 교수와 광진기업·농가 등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시스템이다.

시연회에서 무인방제 스마트팜은 360도 수압식 회전 분무기를 이용해 불과 작동 3분 만에 3300㎡(1000평) 규모의 과수원 방제작업을 마쳤다. 시농기센터에 따르면 분무기에서 분사된 농약은 짙은 안개처럼 사과나무 전체에 골고루 퍼져 방제 효과가 높다.

이 시스템을 설계한 전 교수는 “무인방제 스마트팜은 고성능 분무기를 활용했을 때보다 물과 농약을 23%나 절약할 수 있다”면서 “또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방제작업이 가능하고 농약 사용량도 줄여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씨도 “그동안 무더위를 피해 새벽 일찍 농약을 살포하느라 힘들었는데 무인방제 스마트팜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방제작업이 이뤄져 사과농사 짓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방제 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개화기 때는 미세 살수를 통해 서리와 언피해 예방도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미세살수 기능으로 일소과 방지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광진기업은 일부 기능을 개선해 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설비는 사과 과수원 9900㎡(3000평) 기준 3000만원선이다.

김영주 소장은 “농촌 노령화와 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인방제 스마트팜을 과수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오현식 기자 hyun2001@nongmin.com

https://www.nongmin.com//news/NEWS/FLD/NWS/324972/view